승진하는 방법은 뭘까?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 묵묵히 일하면서 승진을 바란다면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회사가 커질수록 고용주는 근로자의 업무량을 알 수 없다. 큰 사고나 대박을 치지 않은 이상에야 모든 근로자는 같은 선상에 놓인다. 여기에 주변 평가를 더해 근로자의 업무 평가표가 작성된다.
어느 사회조직에 속하든 대인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사교성을 키워야 하는데 언변이 좋지 않거나 화제가 빈약하다면?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선구자 앨버트 메라비언 박사가 연구한 메라비언의 법칙을 활용하자.
의사소통에서 내용의 비중은 고작 7%라고 한다. 나머지 93% 중 목소리가 38%, 표정과 태도가 55%라니 태도만 바꿔도 반절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직장에서 좋은 대인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여섯 가지 몸짓과 득이 되는 태도를 알아보자.
▦ 발끝이 대화 상대화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대부분의 사람은 얼굴 표정과 상체의 움직임은 신경 쓰지만 발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발끝의 방향은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무의식적으로 인지하는 신호다. 얼굴과 몸이 상대방 쪽을 향해 있어도 발끝이 다른 쪽을 가리킨다면 “대화는 끝이다”라는 인상을 준다. 진지하게 대화에 임하는 인상을 주고 싶다면 양 발끝을 상대방 쪽으로 둬야한다.
▦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꼰다
열린 의사소통과 토론 참여를 원한다면 자신의 마음이 열려 있다는 것을 몸짓으로 보여줘야 한다. 질문을 받을 때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고 싶다면 참아라. 혼자 생각하고 해결할 문제가 있다면? 얼마든지 팔짱을 껴라. 집중도가 3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파워 포즈를 취한다
가슴을 내밀거나 손발을 내뻗어 자신을 실제보다 더 커보이게 만드는 ‘파워 포즈’는 상대방을 차단하는 느낌을 준다. 강연이나 연설을 듣는 분위기를 조성해 토론과 대화 참여를 방해한다. 팀원의 생각을 듣고 싶다면 말하는 사람의 방향으로 몸을 기울여라. 특히 앉아 있다면 그런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 너무 관심이 없거나 지나친 관심을 보인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스마트폰, 랩톱을 손에 들고 화면을 본다면? 당연히 상대방은 무시당한다고 느낀다.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대화할 때 시선을 마주치는 건 기본 예의다.
그렇지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 또한 좋지 않다. 대화 내내 시선을 마주하면 상대방은 불안감과 압도감을 느낀다. 전문가들은 전체 시간의 약 60% 정도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이상적이라 말한다.
▦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
리더십을 키우고 싶다면 고개를 끄덕이는 몸짓이 당당한 이미지를 손상시키므로 절제해야 한다. 하지만 동료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싶다면 열렬하게 고개를 끄덕여야 한다. 특히 소극적인 상대와 말할 때 고개를 끄덕이거나 머리를 앞으로 기울이면 좋은 효과를 준다.
▦ 손발을 맞추지 않는다
영어권에서도 ‘손발이 맞다’라는 표현이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서로 관심을 갖고 집중하면 자연스레 상대방의 몸짓과 자세를 따라하게 된다. 팀원들의 보디랭귀지를 따라하지 못하면 무의식적으로 무관심고 반대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대화 시 상대의 동작을 따라하라. 이런 행동을 하면 상대방은 당신을 더 편하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