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로운 테마를 담은 아이템을 출시하는 에르메스. 올해 에르메스가 정한 테마는 '플라뇌르 포에버(Flâneur Forever)'다. 프랑스어로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에르메스가 제안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일까?
지난 2월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에서는 에르메스의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플라뇌르 포에버 테마를 반영한 2015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번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보인 컬렉션은 골드·실버 주얼리, 여성 컬렉션, 남성 컬렉션, 에르메스 홈(Home)제품, 향수 컬렉션 등이다.
골드·실버 주얼리
이번에 새로 출시한 골드·실버 주얼리 컬렉션 '모흐 드 브리드(Mors de Bride)'는 승마에서 영감을 받아 목걸이부터 귀걸이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담아냈다.
에르메스 주얼리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공방에서 작업한 결과물로, 잠금장치를 비롯해 작은 부분까지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그만큼 품질이 탁월하다.
여성 컬렉션
여성 컬렉션은 수영복을 비롯하여 휴가지에서 꼭 필요한 비치타월 등 다양한 비치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여성 컬렉션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문양인 샹 당크르(Chain d’ancre)의 잠금장치가 돋보이는 쉐르쉐-미디(Cherche-Midi)가방이었다.
남성 컬렉션
남성 컬렉션에서는 앞 뒤 양면에 플랫포켓이 부착돼 손쉽게 서류나 소지품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시티홀(CityHall) 브리프케이스와 기내용 여행가방으로 변신한 빅토리아(Victoria) 가방을 새로 출시했다.
에르메스 홈 제품 & 향수 컬렉션
마지막으로 에르메스 홈 제품과 향수 컬렉션은 향수장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캔들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 기욤 바르데(Guillaume Bardet)가 조향사 셀린드 엘레나(Celine Ellena)의 '다섯 가지 향기로운 영감'에 기반을 두어 오브제 컬렉션으로 완성했다.
오브제 컬렉션은 오리가미(종이접기)의 종이 말(조용한 여행의 동반자), 세라믹 스톤(테이블에 올려놓는 조각상), 매트한 단면과 채색 에나멜 소재의 세라믹 캔들 받침으로 구성돼 있다. 세라믹 캔들 받침의 크기는 세 가지, 색상은 아마, 셀라돈, 산호, 설퍼, 펌킨 등 다섯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