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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Korea

세상을 변화시킬 위대한 10가지 아이디어

이타적 억만장자와 전설적 기업가, 노벨상을 받을 정도로 혁신을 일으킨 이들을 하루 동안 한 방에 모아서 더 똑똑하고 효과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면 어떻게 될까? 자선활동을 확 바꾸어 버릴 혁신적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1. 벤처투자자 존 도어의 눈에 이타심을 더하라

개리 미첼슨 Gary Michelson / 미첼슨 의료연구재단 설립자


벤처캐피탈과 같은 투자모델이 필요하다.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벤처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이 발굴하고, 모두가 성공할 거라는 기대를 버려라. 결국 투자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거둘 것이다.



2. 함께 하는 법

마이클 J. 폭스 Michael J. Fox / 마이클 J. 폭스 파킨슨병 연구 재단 설립자


연구자들은 자신이 뭘 아는지 공유하지 않았다. 과학자들을 최대한 편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 그래서 ‘뭐가 필요해요? 누구와 함께 일해야 합니까?’라고 물어본다. 단순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필요한 건 간식과 커피, 그리고 과학자들을 한 곳에 몰아넣을 공간뿐이다.



3. 문제의 뿌리를 없애라

스트라이브 마시위와 Strive Masiyiwa / 에코넷 와이어리스(Econet Wireless) 설립자 및 회장


라이베리아에 에볼라 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선사업가들은 위기를 막기 위해 재빨리 연맹을 맺어 정부 및 대형 의료기관과 손을 잡았다. 이 때 아프리카 연맹(African Union)이 대륙 총괄 연락책으로 임명한 사람은 스트라이브 마시위와였다. 국가별로 문제를 구분하지 않고 대륙 전체를 아우르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유행성 전염병은 국경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라이베리아 몬로비아 의료보건 제도가 약하면, 맨해튼 의료보건 제도도 약해진다.” 에볼라 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의료보건 제도 구축이 필요하지만, 진정한 해결책을 원한다면 이를 하나의 구성요소로 삼는 포괄적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근본적 해결을 원한다면 회복 중인 환자처럼 체력이 약해진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를 강화하고 관광객이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억만장자들이 모여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글로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4. 중요한 건 투명성

진 케이스 Jean Case / 케이스 재단 CEO


의도는 분명하게, 측정은 확실하게, 보고는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실행 단체와 투자자를 제대로 짝짓는 노력이 필요하다.



5. 상식이란 것도 변화한다

폴 파머 Paul Farmer / 비영리 의료단체 파트너스 인 헬스 공동 설립자


20년 전 르완다는 구제불능의 대표주자로 보도됐다. 다들 르완다를 ‘실패 국가’로 불렀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르완다의 사망률은 어떤 국가보다 빠르게 감소했다. 의료보건 제도를 구축한 덕분이다.



6. 임팩트 투자에 확신이 없다면 살짝 발만 넣어보자

낸시 펀드 Nancy Pfund / DBL 인베스터 설립자


자선기업에 지분 투자할 준비가 되지 않은 가족재단을 많이 본다. 이런 경우는 대출 보증을 하거나 다른 투자 방식을 열어두면 된다.



7. 기존 구조를 흔들어야 공공의 선이 창출된다

짐 브레이어 Jim Breyer / 브레이어 캐피탈 설립자 및 CEO


우리의 투자회사에서는 심장 전문의 2~3명이 20대 초반의 데이터 과학자와 팀을 이뤄 주주가치를 넘어 포괄적 가치를 만들어낸다.



8. 다음 세기가 아닌,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라

워런 버핏 Warren Buffett /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


50년 뒤 어떤 문제가 중요해질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는 안다. 해당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도 안다. 내 전 재산을 처분한 돈은 처분 후 10년 내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10, 20, 50, 100년 뒤에도 자선사업가는 충분히 많을 것이다. 그 시대 문제는 그 시대 자선가들이 파악하고, 필요한 전문가를 물색해 최고의 관리자를 선택할 것이다.



9. 신진 연구자를 물심양면 지원한다

마이클 밀큰 Michael Milken / 밀큰 연구소 설립자


마이클 밀큰은 ‘청춘은 젊은이에게 낭비된다’는 경구를 아주 싫어한다. 지난 40년간 자선 활동에 힘써 온 그는 “젊은 과학자나 연구진에 지원금을 주었을 때 투자 대비 효과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바로 그 이유로 밀큰은 신진 연구자에게만 지원금을 배분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3년간 매년 7만5000달러를 지원하는 그의 연구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전문 학위 과정 및 임상 훈련을 마치고 6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33살짜리 과학자를 지원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최고의 재능을 가진 연구진의 방향을 이끌고 필요한 연구를 권장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이미 전성기를 달리는 유명 과학자를 지원할 경우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전성기에 이른 과학자들은 투자 대비 결과가 좋지 않다.”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한 신진 과학자의 넘치는 의욕을 기성 과학자가 따라가려면 더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10. 자본주의적 인센티브로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

윌리엄 A. 애크먼 William A. Ackman /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CEO


빌 애크먼은 지금까지 ‘투자 대비 수익’에만 집중하며 살았다. 그러나 사회 환원을 위한 자선 활동을 위해서는 투자 대상이 비영리 재단일 경우 사업 확대 가능성, 영리 재단일 경우 선행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노력한다. 영리 재단에 해당하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할 때 애크먼은 이들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같은 마음가짐과 의욕을 가지도록 유도한다. “수익을 창출하며 동시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가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주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 수익을 올려주는 기업가들이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 21세기 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