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은 취업과 창업, 학업 사이에서 늘 갈등을 하면서 살고 있다. 젊은 청년 부자를 꿈꾸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하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경제적 성공을 위해 젊음을 투자하고 있다. 청년부자를 꿈꾸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을 알아본다.
한국의 경기 침체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청춘이 할 수 있는 선택과 기회는?
|
대한민국 청춘은 힘들다. 극심한 취업난에 청년들은 ‘돈과 직장’이 가장 힘들다며 하소연한다. 학자금 대출까지 더해지면 고통은 배가 된다. 연애·결혼·출산 등 세 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는 외롭기까지 하다. 집과 경력도 포기한 ‘오포세대’, 여기에 희망/취미와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칠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사태는 심각하다. 몇 년째 끝없이 이어지는 경기 침체 속에서 한국의 청춘이 할 수 있는 선택과 기회는 무엇일까.
저자 조원경은 1990년부터 줄곧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해 왔으며, 현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심의관으로 재직 중이다. 한-EU FTA 협상 등 굵직한 국제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국내 최고의 국제경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여러 권의 경제학 책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번엔 청년이 처한 문제를 청춘 경제학, 자기 결정의 경제학, 더 나은 삶의 경제학, 4차 산업혁명의 경제학, 포용의 경제학 등 다섯 가지로 나눠 살펴봤다.
1장 청춘 경제학에서는 연애와 결혼을, 2장 자기 결정의 경제학에서는 생애 주기별 소득 관리의 중요성을, 3장 더 나은 삶의 경제학에서는 기본 소득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4장 4차 산업혁명의 경제학에서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농업 분야를 주목했으며, 5장 포용의 경제학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만연한 지역 이기주의를 비판하고 다함께 잘 사는 따뜻하고 투명한 사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간이 흘러도 돈 버는 원리는 변하지 않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자유를 쟁취하는 법은 무엇일까.
|
‘황금 동굴’로 가기 위해선 지식을 쌓는 것이 첫째다.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등은 독서를 즐기는 지독한 공부벌레였다. 부자는 독서를 ‘돈 되는 지식’으로 전환하는 사람이다. 공부에도 우선순위가 있어 관심 분야보다 필요에 의한 독서를 해야 한다. 한때 문학소년이었던 저자가 금융과 재테크 분야에 대한 글을 쓰면서 소설을 끊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는 부자들의 독서 습관과 공부 방식을 분석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기본 원리’이 무엇인지 찾아내 보여준다.
부자들의 심리학도 조명한다. ‘돈을 벌려면 어느 누구도 탓하지 말라’가 대표적이다. 돈을 버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다름아닌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손실 기피 감정을 극복해야만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할 수 있다.
역발상 또한 중요하다. 사실 주가 폭락은 기회일 수 있다. 평소 점찍어뒀던 주식을 싸게 사서 오를 때 팔면 된다. ‘언론이 떠드는 것과 정반대로 가라’는 조언도 마찬가지 원리다. 이밖에 도시·교통·인구 유입에 따라 달라지는 부동산의 가치 결정 원리, 불확실한 미래에 인생과 돈을 운용하는 유대인과 화교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