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더 날씬하게 보이도록 포토숍으로 수정한 사진을 아무런 표시 없이 언론 매체에 싣는 것도 불법화된다. 프랑스에서 모델 활동을 하려면 건강한 체중이라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다수 여성은 광고나 패션쇼에 나오는 모델들을 부러워하며 그와 같은 사이즈를 가지려고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곤 한다. 하지만 때때로 이런 노력은 자칫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이에 프랑스 패션업계에서는 이른바 꿈의 사이즈로 불리는 ‘44사이즈’ 깡마른 몸매의 모델을 퇴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 모델


프랑스 의회는 2015년 12월 17일 모델이 건강에 문제 없는 몸무게라는 점을 의사가 증명하는 진단서를 제출하고 잡지와 신문에서 모델이 실제보다 더 가냘파 보이도록 사진을 수정했을 땐 그런 사실을 명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4월 체질량지수(BMI)가 18 미만인 모델에게 수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프랑스 여성의 평균 BMI는 23.2다.


그러나 이번에 통과된 법안에선 BMI 제한을 두지 않고 의사가 해당 여성의 체중이 모델 활동에 적합한지 결정토록 했다. 모델이 더 날씬하게 보이도록 포토숍으로 수정한 사진을 아무런 표시 없이 언론 매체에 싣는 것도 불법화된다.


몸무게 관련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모델을 고용하는 업주는 최대 6개월 징역과 7500유로(약 96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포토숍 수정을 명시하지 않고 모델 사진을 게재한 언론사도 벌금을 물게 된다.


이 법은 프랑스 18세 여성의 0.5%가 신경성 식욕부진증에 시달린다는 2008년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지나치게 여윈 몸을 우상시하고 풍만한 몸을 수치라고 선동하는 사진이 수많은 소녀에게 불행을 가져다 준다’고 지적한다.


비만도 건강에 해를 끼치지만 지나친 마른 몸 또한 건강에 좋지 않다. 운동을 통한 적절한 근육과 지방으로 건강미를 보이는 모델의 몸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며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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