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들은 오래 전부터 새해에는 체중을 줄이고 몸매를 가꾸겠다는 사람들의 각오 덕분에 재미를 봐 왔다. 1월이 오면 운동을 싫어하는 무리들도 큰 마음먹고 헬스클럽 회원권을 구입해 새해 각오를 실천하려 한다. 대다수 헬스클럽은 일종의 ‘새해 새 사람 되기(new year, new you)’ 이벤트 등으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러닝머신으로 잡아 끈다.


헬스클럽


미국에 피트니스 센터 등을 포함한 헬스클럽의 회원은 모두 5400만 명(대략 전체 인구의 17%). 연말 연휴 기간 동안 과식한 뒤 후회가 몰려들면서 헬스클럽을 찾는 사람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국제 헬스·라켓&스포츠클럽협회(IHRSA)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헬스클럽 회원권 중 1월 한 달 동안 팔린 비율은 12%다.


헬스클럽 매니저·직원·트레이너들은 늘어나는 이익과 신규 고객을 상대하는 도전과제를 반긴다. 하지만 1년 내내 운동을 습관화한 기존 회원들에겐 헬스클럽에 늘어진 뱃살이 넘쳐나는 게 달갑지만은 않다.


“클럽이 혼잡해지면 사람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고 IHRSA의 메리디스 포플러 대변인은 말했다. “자기 영역을 주장하는 회원도 있다. 그들은 특정 라커나 헬스장의 특정 장소를 요구한다. 사람들이 성탄절에만 교회에 얼굴을 내밀고 다른 날엔 코빼기도 비치지 않을 때의 상황과 마찬가지다.”


헬스클럽 마니아들에게는 다행히 신참 회원들은 이르면 2월 중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포플러 대변인은 말한다. 헬스클럽 중퇴는 흔한 현상이다. 2014년 끝까지 남은 헬스클럽 회원은 10명 당 7명 꼴에 불과했다. 그러나 새해 각오를 작심삼일로 끝내는 사람 중 다수가 회비를 계속 납부한다. 그 액수가 한 달 평균 약 69달러에 달한다.


“봄에 가입률이 상승한다”고 포플러 대변인은 말한다. “사람들이 ‘이런, 수영복 입으려면 몸매를 가꿔야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한여름이 되면 신규 가입이 감소한다. IHRSA에 따르면 7월에 팔리는 신규 회원권 비율은 6.9%에 지나지 않는다.


새해 다짐으로 건강한 몸과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헬스클럽을 다니기 시작하지만, 처음과 달리 가는 횟수가 줄어들기 일쑤다. 올해에는 초심을 잃지 않고 헬스클럽에 등록한 기간에 꾸준히 다녀보는 건 어떨까.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