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관을 얼마나 신뢰하는가? 홍보 전문업체 에델만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보다 정보에 정통할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정부와 기관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 전문업체 에델만의 조사 결과다. 정보에 정통한 엘리트가 일반인에 비해 정부·기업·언론·비정부기구를 더 믿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신뢰지수 격차


에델만 신뢰도 조사는 시장조사업체 에델만 벌랜드가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28개국의 두 집단을 대상으로 20분 간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정보에 정통한’ 집단은 미국과 중국에서 500명, 나머지 국가에선 200명씩 선정됐다. ‘일반인’은 전체 응답자에서 ‘정보에 정통한’ 집단을 제외한 나머지를 가리킨다. 전체적으로 3만3000명 이상이 응답했다(국가별로는 약 1150명).


정부기관 신뢰도


‘정보에 정통한’ 집단은 25∼64세로 대학 교육을 받았고 각국에서 연령층 당 가계소득 상위 25%에 속하며 미디어와 경제 뉴스를 자주 접하는 사람으로 범위를 좁혔다. 에델만에 따르면 오차 한계는 일반인의 경우 0.6%포인트, ‘정보에 정통한’ 사람의 경우는 1.2%포인트다.


4가지 기관 분류 전체에서 신뢰도가 높아졌지만 가장 큰 상승은 대학교육을 받은 ‘정보에 정통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났다. 이러한 사람들은 세계 인구의 약 15%를 차지한다. 평균적으로 엘리트와 일반인 두 그룹 사이의 기관에 대한 신뢰도 격차는 1년 전의 10%에서 12%로 늘었다.


▒ 당신은 정부기관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가?


신뢰 지수 격차


정보에 정통한 집단의 약 60%는 기관들이 올바른 일을 한다고 믿었다. 그렇게 믿는 일반인의 비율은 48%였다. 국가별로 보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미국(19%), 영국(17%), 프랑스(16%) 같은 나라의 격차가 가장 컸다.


고소득자 중 약 60%는 기관들이 올바른 일을 한다고 믿었다. 그렇게 믿는 저소득자는 46%였다. 에델만의 CEO 리처드 에델만은 “일반 대중은 신문이나 잡지보다는 자기 주장이 강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TV 뉴스를 선호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리처드 에델만은 또한 두 집단 간의 신뢰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이 막말로 유명한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가 왜 인기 있는지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당신은 정부기관과 기업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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