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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슈퍼스타K3 김예림, 투개월에서 이제는 솔로로

귀를 홀리는 듯한 매혹적인 목소리로 <슈퍼스타K3> 심사위원들의 귀를 사로잡았을뿐만 아니라, 연기와 예능에까지 발을 담가 더욱 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예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예림


▒ 슈퍼스타K3의 '투개월'에서 솔로가수로


가수 김예림은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슈퍼스타K3>에서 '투개월'이라는 듀엣으로 참가해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와 함께 톱3까지 올랐다. 그녀는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이승철이 "사람을 홀리는 인어의 목소리"라고 극찬했을 만큼 독특한 음색을 지녔다.


김예림은 미국 뉴저지의 레오니아 고등학교를 6개월 간 다니다가 기타 연주를 잘하는 친구를 찾아 고등학교 친구 도대윤 씨에게 부탁해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김예림 투개월



'투개월' 멤버였던 도대윤이 미국으로 돌아가고, 김예림은 솔로로 데뷔해 승승장구한다. 소속사 대표 윤종신의 프로듀싱으로 2013년 발표한 데뷔곡 'All right'이 인기를 끌면서 그녀는 가요계의 주목받는 신인 가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와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 독특한 음색의 목소리 & 뛰어난 곡 해석 능력 



김예림



김예림은 각종 드라마 OST와 피처링에 참여해오다가 지난 4월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다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타이틀 곡인 '알면 다쳐', 'AWOO'를 비롯해 래퍼 빈지노가 참여한 '바람아', 샤이니 종현이 작사·작곡한 '노 모어(No More)', 루시드폴의 감성 포크 '종이새' 등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김예림은 유일무이할 정도로 독특한 음색의 목소리도 그렇지만 곡을 해석하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녀는 허스키한 저음의 목소리와 발음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All right'도 신비스럽고 몽환적이면서 묘한 섹시함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 연기, 라디오 진행, 예능까지! 그녀의 끝은 어디?



김예림



불과 스물두 살의 나이로 가요계를 흔들던 그녀가 새로운 세계에도 뛰어들고 있다. 2012년에는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에서는 조연으로 연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지난해부터는 SBS라디오 <애프터 클럽>의 진행도 맡았다. 


최근에는 예능계에도 데뷔했다. 남녀 파트너가 5일간 해외 여행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가는 예능 프로그램 <5일간의 썸머>에 출연한 것이다. 그녀는 <비정상회담> 프랑스인 출연자인 로빈 데이아나와 프랑스 파리에서 '썸'을 즐겼다.



김예림 5일간의 썸머



김예림은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로빈의 대시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 '철벽녀'로 '밀당'을 선보이며, 해피엔딩으로 최종 결정이 나는 그 순간까지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연애애 서툴 것만 같은 스물둘의 나이에도 의연하고 성숙한 느낌을 선보인 것이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녀는 "김예림만의 음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모두가 좋아할 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만의 개성으로 자기가 분명히 가져가야 하는 것(캐릭터)은 있어야 할 것 같단다. 신비롭지만 순수한, 나른하지만 또렷한 그녀만의 매력 외에 또 어떤 매력이 발산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