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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현대차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6대 무브(Move)’란 무엇?

현대차 그룹의 사회공헌은 미국도 인정하고 있어요. 다양한 기부와 지원으로 각계각층을 돕고있지요. 그 가운데 2016년부터 이어온 6대 무브(Move)활동이 있어요. 현대차가 중점적으로 여기는 6가지 사회공헌 사업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기프트카 캠페인.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6대 무브(Move)’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6대 무브는 현대차그룹의 특성을 살린 6가지 사회공헌 중점 사업 분야로 ▷사회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미래 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드림 무브(Dream Move)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넥스트 무브(Next Move)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이지 무브(Easy Move)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세이프 무브(Safe Move) ▷환경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린 무브(Green Move)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인 해피 무브(Happy Move)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재단,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 사업 강화 및 치매노인 지원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사회연대경제(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현대차그룹의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올해 9월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웨비나 형식으로 사회적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Demo Day)’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플랫폼의 아시아 진출 ▷사회적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효율적 커뮤니티 구축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확장 등 ‘H-온드림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5060세대 전후의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왔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7월 서울시 50+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와 함께 ‘굿잡 5060’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에 진행하던 ‘기프트카 창업지원’과 함께 아이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프트카 콜럼버스’ 프로그램을 추가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기프트카 창업지원’은 경제적 자립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용 차량 및 창업자금,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포터, 스타렉스와 기아자동차 봉고, 레이 등 창업 계획에 적합한 차량 등을 지원하며, 지원 대상자에게는 창업 자금과 함께 창업교육, 컨설팅 등 종합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7년 말 ‘해비치 사회공헌 문화재단’을 설립했다. 2011년에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의지를 담아 재단명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2018년 말 기준 정몽구 재단은 11년간 총 1594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집행했으며, 직·간접 수혜 인원만 해도 무려 64만 명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미래인재 양성 분야에 579억원 ▷소외계층 지원에 629억원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266억원 ▷기타 분야 120억원 등이다.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우수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1년여 간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사로 활동하는 교육 격차 해소 프로그램이다. 2013년 1기 50명에서 시작해 매 기수마다 대학생 교사 선발과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으며, 2018년까지 대학생교사 592명을 선발, 총 19만7000여 시간의 교육봉사를 통해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등 소외 청소년 2225명에게 교육을 제공해 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사회적 책임, 교육 나눔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2013년부터는 대학생 1대1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단법인 더나은세상과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중이며, 2005년부터 14년간 1600명이 넘는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도움을 줬다. 또한 현대차는 멘토링 기간 동안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진로 교육비 지원 ▷진로 콘서트 ▷학부모 초청 강연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도 인정한 기부 선행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 2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현지에서 대표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둘째로, 민간 부문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830여 개 딜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8년까지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970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2020 롱기스트 런’은 현대차가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표적 사회 공헌 캠페인으로 참가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숲 조성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이어진 롱기스트런 캠페인을 통해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현재 인천 청라지구 수도권 제2매립지에 친환경 숲 조성을 위한 식재 약 2만 그루가 심어졌다. 올해도 참가자들의 누적 거리에 따라 기부된 묘목으로 숲을 조성할 예정이며, 5년의 숲 조성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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