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준은 아니다. 미국 기준이다. 하지만, 2014 최고의 스포츠 대회 및 팀, 그리고 가장 연봉이 높은 선수를 본다면 스포츠 산업이 얼마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미식 축구는 인기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어떤 스포츠도 넘볼 수 없는 최고의 스포츠이며, 슈퍼볼 대회의 브랜드 가치만 약 5억 달러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스포츠 대회는 어떤 대회들일까?
1 슈퍼볼 : 브랜드 가치 5억 달러 (약 5000억원)
슈퍼볼 XLⅧ (48) 30초짜리 TV 광고 가격은 400만 달러로 10년 전보다 44% 상승했다.
2 하계올림픽 : 3억4800만 달러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영국의 후원사들이 지출한 비용은 11억 달러였다.
3 동계올림픽 : 2억8500만 달러
미국 방송사 NBC는 저작권료로 지불한 7억 7500만 달러를 상회하는 8억 달러를 광고로 벌어들였다.
당신은 축구파인가, 야구파인가? 야구는 미국, 일본, 한국, 대만, 쿠바 등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나라에서만 즐기는 스포츠이며, 축구처럼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팀별 가치를 살펴보면 레알 마드리드보다 뉴욕 양키스의 가치가 더 높다. 축구팬이라면 대신 2위와 3위를 축구팀이 차지한 것으로 위로해보자.
1 뉴욕 양키스 : 5억2100만 달러
12년 연속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관중 수 1위를 차지했다.
2 레알 마드리드 : 4억8400만 달러
스페인 축구팀이 아디다스와 맺은 1년 평균 계약금은 스포츠 업게에서 가장 큰 액수인 4100만 달러다.
3. 바르셀로나 : 4억3800만 달러
지난 7월 스페인 축구팀 바르셀로나는 터키 최대 가전회사 베코와 시즌당 평균 1400만 달러에 4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선수들의 몸값이 웬만한 기업보다 높은 시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역시 NBA 농구 스타였다. 그 다음으로 골프와 테니스가 차지했다. 그들의 특징은 연봉보다 더 높은 광고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1 르브론 제임스 : 3700만 달러
NB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로 광고 계약으로 5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2. 타이거 우즈 : 3600만 달러
지난해 게임 개발업체 일렉트로닉아츠가 동명의 비디오게임을 더 이상 제작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우즈의 수입도 줄어들었다.
3. 로저 페더러 : 3200만 달러
페더러는 나이키, 롤렉스, 크레딧 스위스 등의 블루칩 기업들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입은 매년 4000만 달러가 넘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마이애미의 지안칼르로 스탠튼은 13년 계약을 맺으면서 3억2500만 달러, 한화로 3250억원의 계약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장기간, 최고액 계약을 기록한다.
MICHAEL K. OZANIAN, KURT BADENHAUSEN 포브스 기자
[포브스코리아, 2104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