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0년까지 자사 제품 재활용 적용 비율을 20%, 2025년에는 50%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어요. 이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한 일환으로,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t을 재활용한다는 계획이에요. 재활용품은 자사 제품과 집기 등에 더욱 확대해 적용하겠다는 구상이에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ESG경영 일환으로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하는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버려진 공병, 벤치·바닥재로 변신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화장품 공병 재활용 활동은 2003년부터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 매장에서 화장품 공병 2200t을 수거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누적 이용자 수만 1400만명에 이른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화장품 공병은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공병을 활용해 벤치를 만드는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테라조’ 기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곳곳에 벤치를 설치했다. 처음으로 제작한 재활용 벤치는 지난해 8월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설치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삼표그룹 등과 협업해 재활용 벤치 8개를 만들어 서울시 종로구청에 기부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판매하는 새 제품에도 공병이 재활용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출시한 종합선물세트 ‘도담 9호’의 내부 지지대를 수거한 플라스틱 공병의 원료(PP) 1.3t을 투입해 제작했다. 이니스프리의 헤어제품인 ‘포레스트포맨 헤어 왁스’의 용기 역시 플라스틱 공병 원료가 재활용됐다. 이 제품의 용기 30%는 공병 재활용 원료(PCR PP)로 구성됐다.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셀러인 ‘그린티 씨드 세럼페이퍼보틀’의 뚜껑 등에도 공병 원료 10%가 적용됐다.

매장용 바닥재와 집기도 재활용된 공병이 활용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수거한 화장품 공병으로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내 아모레퍼시픽 매장 바닥재와 집기용 상판에 활용했다.

이희복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유닛장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의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모색해 플라스틱 배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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