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들은 올해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리스트에서 177개 자리를 차지하며 그 어느 때보다 영향력을 강화했어요.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부른 가전제품 판매 호황으로 올해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 전년 대비 다섯 계단이나 상승한 11위에 올랐어요. 포브스는 삼성전자의 질주가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타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올해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총 62개다. 지난해보다 4개가 늘고 6곳이 리스트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선정하는 50대 한국 부자의 재산 규모가 대부분 늘었듯이,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 한국 기업들의 순위도 지난해 대비 하락한 곳보다 상승한 곳이 훨씬 많았다.

 

미국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쿠팡(1032위)이 글로벌 20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으며, 삼성전기(1461위), 키움증권(1468위), 엔씨소프트(1652위), 카카오(1693위), 다우데이타(1838위)도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중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는 2000대 기업 중에 1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6위에서 다섯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뒤이어 현대차(154위), SK하이닉스(173위), KB금융그룹(229위), 신한금융그룹(248위), 기아차(266위), 포스코(269위), LG전자(279위), 한국전력(292위), 현대모비스(353위), 삼성생명(390위), 삼성물산(427위) 등 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의 순위도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 1744위로 한국 기업들 중 가장 하위권에 있던 셀트리온이 올해 1408위로 336계단이나 도약하면서 쿠팡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엔씨소프트, 카카오, 다우데이터와 같은 소위 ‘언택트’ 종목들도 순위에 진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차 산업에 빠질 수 없는 배터리 기업들도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가 크게 올랐다. LG화학은 지난해 629위에서 올해 480위로 뛰어올랐고, 삼성SDI 역시 지난해 1210위에서 올해 773위로 무려 437위나 급상승했다.

금융 업종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지난해 각각 278위, 268위였던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229위, 248위로 상승하면서 순위가 변동됐고,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 기업은행은 모두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그러나 산업 전체로 보면 금융업을 영위하는 한국 기업 15곳이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포함되면서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순위권에 들었던 대한항공, 대림산업은 올해는 제외됐다.


김민수 기자 kim.minsu2@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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