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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Korea

멀리보라! 당신에게 돈을 가져다 줄 9개의 투자테마

지난 달 3주 동안 필자는 포브스 투자자 크루즈 행사에 참여하면서, 싱가포르에서 출항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을 기항지로 홍콩에 도착하기까지 선상에서 장기적인 수익창출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 한 발짝 물러서서 큰 그림을 보고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려는 이들에게 아래 9개의 투자테마를 제안한다.



1. 신흥시장

지난 30년 동안 프랭클린템플턴의 신성장사업을 총괄해온 마크 모비우스는 걸프스트림 V 전용기에 몸을 싣고 매년 70개국을 방문한다. 늘 출장으로 바쁜 마크 모비우스는 신흥시장 주식이 미국 주식에 비해 일반적으로 25%가량 저평가되어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방문한 동남아시아 국가 중 캄보디아가 최빈국이었다. 마크 모비우스는 수익이 높으면 리스크도 그만큼 높다고 말한다. 베트남은 성장세를 달리고 있는 시장으로 보다 안전한 수익처이다.


2. 배당금 1부

지난 15년 동안 S&P와 워렌 버핏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올린 가치-배당 펀드의 주인공 존 버킹햄이 선호하는 종목은 애플, 알리안츠, 암젠, AT&T, 보잉, 시스코, 코닝, 디즈니, 플루오르, 인텔, 로얄 캐리비안, 타켓 등이다. 존 버킹햄은 주식종목을 선정할 때 향후 3~5년을 고려한다.


3. 배당금 2부

투자가 켈리 라이트는 수천 개의 주식종목을 300여 개의 투자후보군으로 압축하는 데 5가지의 기준을 적용한다: 4년 단위의 경기순환주기가 3번 돌아가는 12년간의 성과를 검토하고, 원할 때 언제든지 매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되어 있는지, 기관매수자의 지원이 있는지, 해당종목의 S&P 신용등급이 A 이상인지, 그리고 적어도 지난 25년간 해당종목이 한결같이 배당금을 지급해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매도 및 매수시기를 결정하는 데는 종목의 수익률 대비 최고점과 최저점을 그래프로 그려본다. 주가가 수익률에 대비하여 주기상의 최저점에 다다랐을 때 매수하고, 그 반대의 경우 매도한다.


4. 미국의 에너지 호황

마크 밀스는 2008년 이래 유정당 석유와 가스 생산량이 4배 증가했다는 데 주목한다. 이는 프래킹(수압파쇄채굴법) 기술, 벤처자금 그리고 사모펀드 시장이 신규채굴에 힘을 실어 준 덕분이다. 휴스턴은 석유가스산업의 실리콘밸리에 다름아니다. 다우, 듀퐁, 베이커 휴즈의 주식을 살 때이다.


5. 마이크로지능의 엄청난 힘 1부

마이크로지능은 벌레 크기의 드론과 티끌처럼 작은 센서 등 사물 인터넷을 통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마크 밀스는 이같은 트렌드를 수익의 기회로 활용하려면, 인텔이나 퀄컴과 같은 칩 제조업체의 주식을 사라고 이야기한다. 혹은 GE의 주식도 고려할 수 있다.


6. 마이크로지능의 엄청난 힘 2부

웨어러블 시장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것은 기기의 등장이 아닌, 보건이라는 이슈 때문이다. 초소형 카메라를 삼켜 위장관 상태를 검사하고, 동맥의 플라크를 없애주는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할 것이다. 거대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 기업의 주식을 사라.


7. 국채보다 나은 회사채

채권전문가인 매릴린 코헨은 중요치 않은 프로젝트에 발행된 정부채권 혹은 경기가 장기침체에 빠진 경우 지자체나 주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피하라고 말했다.


8. 저평가된 미국 부동산시장

포브스 투자자 크루즈의 여정은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홍콩에서 마무리되었는데, 이 두 도시는 맨하탄과 샌프란시스코를 훌쩍 뛰어넘는 주거용 부동산 가격으로 유명한 곳이다. 미국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저평가 돼있다.


9. 자기계발

워렌 버핏은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수익률이 높은 투자라 말한 바 있다. 맞는 말이다. 지금은 더욱 더 그렇다. 트럼프, 첨단기술 그리고 지정학적 요인으로 수많은 산업계에서 와해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에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을 끊임없이 새롭게 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