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가 극우와 진보의 싸움으로 번진 이유 이용순 할머니와 정의연은 왜 갈라섰을까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여러 속 사정이 있겠지만,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취지가 빛바래고 이념의 선전도구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있어요. 그리고 일본의 지원금을 받은 피해자를 배제하고 비판 학자 따돌리기도 하였지요. 이제는 이념 대결을 멈추고 피해자 중심으로 새 운동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1439' 5월 13일에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공식 명칭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차수다. 첫 시위가 열렸던 1992년 황혼에 접어들었던 예순두 살 위안부 피해자는 어느덧 구순을 지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었고, 혈기왕성했던 스물여덟 살 청년은 예순을 바라보는 어엿한 정치인이 됐다. 피해자와 활동가로서 30.. 더보기 이전 1 ··· 234 235 236 237 238 239 240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