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의 리얼한 지금 불금에 어울리는 장소 순위를 뽑으라고 한다면 아마 홍대가 1위를 하지 않을까 생각돼요. 오랫동안 힙스터들의 거리였던 홍대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막차 타고 왔다가 첫차 타고 집에 가요.” “새벽 두 시가 가장 신나는 시간 아닌가요?” 10월 초 어느 ‘불금(불타는 금요일)’의 밤, 서울 지하철 2호선이 홍대입구역에 도착하자 한껏 멋을 낸 젊은이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커다란 로고가 가슴 중앙에 새겨진 맨투맨 티를 무심히 걸치고, 통바지나 어글리 스니커즈, 색안경 같은 복고풍의 뉴트로(New와 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 패션을 챙겨 입은 ‘힙스터(Hipster)’들을 보자 홍대가 왜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불리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한껏 들떠 보이는 이들이 어깨를 들.. 더보기 이전 1 ··· 317 318 319 320 321 322 323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