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지금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화기
중앙시사매거진
2016. 5. 25. 11:29
작년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한미약품을 기억하는가? 한미약품이 사노피 아벤티스와의 5조원 규모, 얀센과의 1조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따낸 것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의 제약·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해외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로 화이자가 헬스케어 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00억 달러에 앨러간 인수를 추진했다(조세회피 규제로 무산). 이어 올해 1월에는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회사인 샤이어가 미국의 바이오제약회사 박스알타를 32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세계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Biotech) 간의 합종연횡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향상, 의료기술의 발전 등도 있지만 인류가 유례없이 맞이하게 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시장 규모의 확대가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수십여 종의 제품 군으로 매출을 구성하는 제약사와는 달리 바이오텍 기업은 확실한 한 두 품목의 제품으로 큰 매출액을 올린다. 바이오 의약산업에 대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난제는 리스크가 크다는 것과 강력한 규제를 받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신약 개발상 단계별로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어 중간에 실패하는 제품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스크 관리기법의 발전으로 실패율이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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