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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융·복합 ‘다담형 인재’를 양성하는 이 대학은?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다수의 캡스톤 관련 대회에서 수상한 대학이 있어요. 이 대학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으로 가치 창출을 노리고 있어요. 바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코리아텍이에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마련한 지역 초등학생 대상 진로체험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VR 장비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20년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캡스톤 관련 대회와 공모전에서 상을 휩쓸었다. 소통정통팀과 이지드라이브팀은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 ‘2020년 충남지역 대학 성과교류회 및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다른 학생과 동아리도 공모전에서 장려상과 최우수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캡스톤 디자인 분야에서 코리아텍의 위상을 높였다.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코리아텍이 지난 LINC 사업 5개년 동안 구축된 인프라와 경험을 기반으로 LINC+사업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코리아텍은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 변화에 유연한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확산 ▷취·창업에 강한 ‘다담형 인재’ 양성(다담은 다산(茶山) 정약용과 담헌(湛軒) 홍대용의 호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융·복합형 인재’를 뜻한다) ▷기업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쌍방향 협력 강화라는 3대 목표를 정하고 산학협력 역량을 한단계 높이고 있다.

코리아텍은 특히 재학생과 지역사회, 기업 모두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성과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지역 협력 시스템’ 구축이다.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 분야 ▷노후 버스정류장 개선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 및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V커머스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지원 ▷코로나19 대응 전자출입 명부 설치 지원 등이 있다.

 

그 외 진행한 프로그램으로는 ‘캡스톤 디자인’, 학생들의 현장 실무 능력 강화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단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인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사업화 패키징 지원 사업’, ‘맞춤형 기업 혁신역량진단 지원 사업’, ‘자율주행차 연구회’가 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시설·교육 변화 일으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했다. /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코리아텍은 AR/VR 분야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교육센터’를 개설하였으며 AR/VR 서비스 교육 과정 이외에도 신산업 분야의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사회로 산학협력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천안시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분야 협력’을 협약하면서 두 기관은 대학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R&D,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발굴 등을 협약했다.

 

이를 위해 코리아텍은 산학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자체, 기업, 지역 대학이 상생하는 도시재생 사업모델을 입안했으며 이 계획을 바탕으로 천안시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규만 코리아텍 LINC+사업 단장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와의 선순환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속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이 큰 만큼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KOREATECH 지역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학의 시스템 및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니즈를 연계한 체계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박남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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