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지주회사인 ㈜LS의 기존 내부거래위원회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했어요. 지속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모멘텀이에요. 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해요. 위원장으로는 예종석 ㈜LS 사외이사이자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선임했어요.

 

 

LS일렉트릭은 국내 최대 규모인 94메가와트(㎿)급 영암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 사진:LS그룹

 

LS그룹이 지주회사인 ㈜LS의 기존 내부거래위원회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했다. 지속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모멘텀이다. 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한다. 위원장으로는 예종석 ㈜LS 사외이사이자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선임했다.

LS그룹은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자 주요 상장사를 중심으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해 왔다. 더 나아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LS, LS일렉트릭, E1 등에서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해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업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통해 지속해서 ESG 실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이 ESG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과 안전 관리 등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ESG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또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추진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지배구조원(KCGS)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 ‘BIS Summit 2021 반부패 어워드’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화된 ESG 성과 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LS니꼬동제련 역시 동 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불리는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심사를 신청하는 등 ESG 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LS그룹은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닌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 그리드(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당부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에 각 계열사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 기술 활용해 디지털 역량 강화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을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하고 있다. / 사진:LS그룹

 

LS전선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미국·네덜란드·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는다.

대만의 해상풍력단지 건설 1차 사업에서 현재까지 발주된 초고압 해저 케이블도 LS전선이 모두 수주했다. 사업별로 시행사는 덴마크 CIP,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독일 WPD 등 각기 다르지만, 해저 케이블은 모두 LS전선이 공급한다.

LS전선은 태양광 사업에서의 보폭도 넓혀 가고 있다.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22.9킬로볼트(㎸)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직류(DC) 케이블을 개발해 고흥 남정, 해남 솔라시도 등 30여 곳의 태양광 발전소에 케이블을 공급했다.

LS전선은 전기차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 업체에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과 구동 모터용 전선 등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양산에 들어간 일이 대표적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그린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일본 홋카이도, 하나미즈키 등 해외 사이트와 우리나라 영암군에 94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한 바 있으며, 2019년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DC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해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LS일렉트릭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8월 두산퓨얼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과 ‘도시가스사 대상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 활용한 효율화 ▷사업모델 개발과 이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 등이 주요 내용이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은 물론, 환경보호까지 아우른 글로벌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강원 정선에 8㎿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으며, 46㎿급 영월 풍력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갔다. 수소복합충전소 구축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E1은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동안 축적해온 그린 에너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사업 역량을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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