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해리포터', 그리고 소설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책이 더 좋았다."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들도 훌륭하지만 책을 먼저 읽으면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다.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짐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가 원작의 어떤 부분을 삭제했는지도 알 수 있다.
영화로 나오기 전에 책으로 먼저 읽고 싶다면 어떤 책들이 영화화 될지 미리 알아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새해 계획으로 다음의 책들을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EL 제임스
이 에로틱 로맨스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발렌타이데이에 개봉된다. 하지만 영화에서 책만큼 노골적인 장면을 기대해선 안 된다. R등급(17세 미만 청소년은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을 겨냥해 일부 요소가 순화됐다. 다코타 존슨과 제이미 도넌이 아나스타샤와 크리스천으로 나온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제인 오스틴의 고전을 패러디한 좀비 소설. 2015년 개봉하는 영화에서는 <다운튼 애비>의 릴리 제임스가 엘리자베스 베넷 역을 맡았다.
<모킹제이> 수전 콜린스
영화 <헝거게임: 모킹제이> 1부는 이미 개봉됐지만 2부는 11월 20일에 나온다. 캐트니스(제니퍼 로렌스)는 세뇌 당한 피타(조시 허처슨)을 상대해야 한다. 그녀는 캐피톨에서 자신이 할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모데카이 트릴로지> 키릴 본피글리올리
이 코미디 범죄 소설 3부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모데카이(Mortdecai)>가 1월 23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조니 뎁이 도난당한 그림을 찾아나서는 미술상 찰리 모데카이로 나온다. 기네스 펠트로, 이완 맥그리거, 오브리 플라자, 올리비아 먼, 폴 베타니가 공연한다.
<페이퍼 타운> 존 그린
그린의 또 다른 청소년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를 원작으로 한 영화 <안녕, 헤이즐>(2014)이 성공하자마자 곧바로 영화화 하기로 결정이 난 작품이다. <안녕, 헤이즐>에 출연한 젊은 배우 중 냇 울프가 주인공 쿠엔틴으로 나온다. 사랑하는 소녀 마고(카라 델레바인)를 감싸고 있는 비밀을 알아내려고 애쓰는 10대 소년이다. 6월 19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브루클린> 콤 토이빈
토이빈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명의 영화는 1950년대에 아일랜드에서 뉴욕 브루클린으로 이민한 젊은 여성(시얼샤 로넌)의 이야기다. 그녀는 그곳에서 사랑에 빠지지만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다. 1월 26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라스트 어프렌티스> 조셉 델라니
농장 노동자 토머스 워드를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시리즈다. 워드는 자신에게 마녀로부터 나라를 지킬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영화 제목은 '일곱 번째 아들(Seventh Son)'로 벤 반스, 제프 브리지스, 줄리안 무어가 출연한다. 2월 6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인서전트> 베로니카 로스
<다이버전트(Divergent)>의 속편으로 트리스(셰일린 우들리)와 포(테오 제임스)가 트리스 가족의 과거를 파헤치려고 애쓰는 이야기다. 그들이 답을 얻으려면 에루다이트와 싸워야 한다. 3월 20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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