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충주 특산물 ‘사과’가 강원도 특산물이 될 수 있다고? 사과밭이 점점 북상하고 있어요. 벌써 올해 강원 양구군에서만 183개 농가가 사과 3000여 톤을 생산하였다고 해요. 그에 반해 남쪽인 경북의 사과 생산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해요. 기상학계에 따르면 이대로 온난화가 계속 진행될 경우 2060년대엔 강원도 일부에서만 사과의 재배가 가능할 것이라고 해요. "홍로도 달고 맛있네요. 사과는 부사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9월 12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현리 사과밭에 마련된 수확 체험행사장. 경기 김포시에서 온 이희수(35)씨가 나무에서 막 딴 사과를 한 입 베어 물며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애플카인드가 2016년부터 운영해온 이 사과밭은 휴전선이 내려다보이는 을지전망대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침식분지인 해안(亥安) 분지(.. 더보기 이전 1 ··· 176 177 178 179 180 181 182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