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으로 불량률 0%에 도전하는 이 기업! 열 군데가 넘는 국내 굴지의 제조사가 파트너십을 맺은 스타트업이 있어요. 창업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아이브예요. 딥러닝 머신비전 솔루션을 내놓고, 제조업에서 늘 골칫거리인 품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어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1993년 6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날린 일갈이다. 하지만 이듬해에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불량률은 11.8%까지 치솟았다. 신경영 선언 이후에도 휴대전화에서 불량이 계속 나오자 특단의 조치를 감행했다. 이른바 ‘애니콜 화형식’이다. 1995년 3월 임직원 20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미공장에 쌓아둔 5000만 달러어치 휴대전화를 태워버렸다. 이후 불량률은 2%대로 떨어졌고, ‘품질 경영’은 한국 제조업의 자존심이 됐다. .. 더보기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