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금과 검열이 부활했다?! 온라인 속 통금 셧다운제 괜찮을까? 자유국가에서는 무언가에 대한 억압과 제제를 매우 반대하지요. 통금, 검열이라는 말은 수십 년 전에나 쓰이던 말이었는데, 요즘 다시금 사이버 세상에서 통금과 검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동안은 말로만 하루 24시간이었지. 우리가 실지로 쓴 시간은 하루 스무 시간밖에 더 됐나….” 이문구(1941~2003)의 소설 [산너머 남촌]에서 노름꾼 심씨가 통금 해제에 대해 밝히는 소회의 한 구절이다. ‘늘 통금에 쫓겨 끗발 오를 만하면 아쉽게 일어서야 했던’ 심씨다. 당대 사람들에게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20시간이었다. 4시간은 질서 유지란 명목으로 국가에 ‘반납’해야 했던 시기다. 그러면서도 이른 아침에는 동네마다 ‘새벽종이 울렸네’로 시작하는 새마을 노래가 울려 퍼졌다. 야간통행금지는 1945년 9월 .. 더보기 이전 1 ··· 408 409 410 411 412 413 414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