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술은 꼭 있어요. 물론 북한에도 술은 존재합니다. 특히 북한의 대동강 맥주는 남한에서도 제법 유명한 브랜드지요. 술은 그 나라의 문화와 사회를 알려주는 좋은 키워드라고 할 수 있어요. 북한의 음주문화와 술을 통해서 북한의 모습을 한 번 살펴볼까요? 2000년대 초중반 평양을 방문하면 소득 1000달러 수준인 이 사회에서 구매할 것은 별로 없었다. 일행들은 개성인삼주를 비롯해 들쭉술 등 주류와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한 그림과 공예품을 정신없이 구매했다. 단연 인기 품목은 술이었다. 하지만 술을 서울까지 들고 가는 것이 큰 문제였다. 깨지지 않게 포장해도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 즈음되면 병마개가 정확하게 압착되지 않아 액체가 미세하게 흘러나오면서 온 가방이 술 냄새로 진동했다. 핵과.. 더보기 이전 1 ··· 431 432 433 434 435 436 437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