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공간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우리가 새로운 집을 고르고 공간을 꾸밀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가족 간의 화목’이다. 대화가 잘되고 편안한 웃음이 감도는 공간을 꿈꾸지만 막상 가족 간 소통의 구심점을 거실 TV 하나에만 의지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대화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간도, 사람도 건강하려면 공간 민주주의가 구현돼야 한다.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민주적으로 공간을 배분하고 각자의 물건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집이라는 공간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여준다. 집주인의 취향, 성격은 물론이고 생각의 논리회로, 일종의 알고리즘(algorithm)까지 무의식적으로 투영한다. 나는 조용히 읊조리는 음악을 좋아하고, 강약이 없는 단조로운 글을 쓰.. 더보기 이전 1 ··· 658 659 660 661 662 663 664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