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으로 퍼진 대한민국의 좀비 열풍 을 뒤이은 좀비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기존의 흉가체험의 공포체험을 넘어 오감 자극형 엔터테인먼트로 좀비 호러가 진화한 탓이다. 과학 기술과 스포츠를 접목하여 대중성을 높여가는 좀비 체험의 인기로 주요 테마파크는 이미 좀비가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풀이 우거진 사파리, 생명의 기운 대신 적막만 흐른다. 부엉이만이 간간이 애처롭게 운다. 애써 눈을 크게 떠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려보지만 정체 모를 안개만 자욱하다. 바로 그때,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튀어나온 괴상한 몰골의 생명체(?)들이 버스를 에워싸더니 창문을 두드린다. “쾅쾅쾅!” 버스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죽을힘을 다해 탈출한 버스, 이번에는 길가에 멈춰 선다.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으니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란다. 승객들은 조.. 더보기 이전 1 ··· 764 765 766 767 768 769 770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