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의 부자 19명이 살고 있는 '딥워터베이' '홍콩'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도시에 빽빽하게 들어선 초고층빌딩들? 최고의 부촌으로 불리는 홍콩섬의 남쪽 해안가, 딥워터베이에서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딥워터베이에 자리한 세 개의 로드를 따라 자리한 주택에는 홍콩 최고의 부자 19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순자산은 모두 1226억 달러에 이른다. 이처럼 부가 집중돼 있다 보니, 드라마 같은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1996년과 1997년 ‘큰 손’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범죄조직 두목 장쯔창은 먼저 리카싱의 장남 빅터 리, 그 다음으로 부동산 개발업자인 월터 곽을 납치해 홍콩달러로 6억 달러를 몸값으로 챙겼다.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홍콩의 글로벌 부동산기업 세빌스의 패트릭 처우의 말이다. “이 지역 모.. 더보기 이전 1 ··· 874 875 876 877 878 879 880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