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속의 대한민국 삼포세대 영화 세 사람의 인물을 통해 보여주는 미혼의 삶은 어떨까? 결혼을 하지 않거나 못하는 이유 역시 제 각각이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영화 속에서 결혼이 여느 로맨틱 코미디처럼 낭만적 결론으로 제시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홍상수 영화의 소제목처럼 ‘결혼만 하면 만사형통은 아니다’라는 뜻이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현실에서 연애조차 '썸'으로 해소해버리는 것과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를 넘어 인간관계와 주택구입까지 포기한다는 '사포세대', '오포세대'라는 말은 슬픔을 자아낸다. 여자 나이 서른다섯, 외면할 수 없는 ‘삶의 숙명적 문제’ 결혼은 선택 아닌 성장의 계기일 뿐일까?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를 보며 싱글을 향해 질문을 던져본다. 가지 않은 길, 인생의 숙제다. 아리스토텔레스.. 더보기 이전 1 ··· 925 926 927 928 929 930 931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