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전 세계가 경기(驚氣)를 일으키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제2의 대공황(1930년)’으로 진단할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요. 이런 가운데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협력사를 지원해온 대기업들이 코로나 사태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어요. 그중 국민과 함께 방역 최전선에 나서는 삼성의 활약상을 살펴봤어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유의 위기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습니다.”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북 구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한 건 코로나 사태가 확산일로에 있던 지난 3월 3일. 구미 사업장은 국내 유일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이 부회장 방문 직전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은 이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2014년 5월 이후 그룹의 실질적인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불안해하던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을 다독였다. 마스크를 쓴 채 간담회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독려했다.
삼성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손 소독제와 소독 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격리자와 취약 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 등 총 30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또 삼성그룹은 소비 위축에 따른 내수 진작을 위해 300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데 이어 300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장소 제공 등 코로나 사태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은 지난 3월 24일 ▷국내 마스크 제조기업 생산량 증대지원 ▷해외에서 확보한 마스크 33만 개 기부 등 국내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3월 하순만 해도 국내 마스크 대란(大亂) 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던 때다.
마스크 공급 확대 무한 지원
아울러 삼성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경험을 활용해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받은 ▷E&W(경기도 안성시) ▷에버그린(경기도 안양시) ▷레스텍(대전광역시 유성구) 등 3개 마스크 제조기업에 3월 3일부터 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해 지원을 시작했다.
삼성의 제조 전문가들은 해당 기업들이 설비를 신설하지 않고도 기존의 생산 설비를 활용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현장 제조공정 개선과 기술 전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은 신규 설비를 설치해놓고도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장비 세팅을 하지 못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장비 세팅과 공장 가동을 도왔다. 특히 삼성은 일부 제조사가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금형(金型)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금형을 제작해 지원하기도 했다.
해외에 금형을 발주할 경우 수급에 통상 1개월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삼성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단 7일 만에 금형을 제작해 해당 기업들에 제공했다. 마스크 제조사 레스텍의 박나원 공장장은“(삼성전자 직원들이) 주말까지 같이 나와서 현장을 체험하고 애로사항을 같이 겪으면서 개선해줬는데, 이런 건 정말 처음 봤다”며 “동선에서 생산량까지 모든 것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제공
앞서 삼성은 3월 2월 전남 장성군에 있는 화진산업 마스크 제조라인에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을 투입해 ▷레이아웃 최적화 ▷병목 공정 해소 등 설비 효율화를 지원했다. 그 결과 마스크 생산량이 1일 4만 개에서 10만 개로 크게 증가했다. 이현철 화진산업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전문가팀의 전격 지원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다”며 “이에 기업으로서 사명감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돼 (정부가 주관한) 마스크 ‘노마진’ 판매 행사에 100만 개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은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디스플레이·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계열사들의 해외 지사와 법인을 활용해 캐나다·콜롬비아·중국·홍콩 등에서 마스크 28만4000개를 긴급 확보했다. 삼성은 이를 수입해 전국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기부했다.
삼성은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마스크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해지는 대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유통업체를 통해 이를 직접 수입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중국의 한 반도체 고객사가 직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보내온 마스크 5만 개를 방역용품 부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대구광역시의사회에 재기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와 같은 방역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우선 전달돼야 한다는 취지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20일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개국 2개 사로부터 총 53t을 수입하기로 확정했으며, 3월 마지막 주 2.5t을 시작으로 6월까지 차례로 들여올 예정이다.
지난 2월 초부터 산업부와 코트라(KOTRA)는 33개국 113개의 부직포 제조업체를 방문하거나 유선 조사를 통해 KF 기준 규격과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별 사양에 맞는 멜트 블로운을 찾아왔다. 그동안 산업부와 코트라는 9개국 28종의 멜트블로운 샘플 도입에 성공했지만, 이 가운데 KF 마스크 성능 평가를 통과한 샘플은 3종에 불과했다.
산업부는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성능 평가를 통과한 멜트블로운을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삼성전자·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조달청은 계약 기간을 단축하는 등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건강용품을 전달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내주고 의료진도 파견
삼성그룹은 지난 3월 삼성전자를 비롯한 18개 계열사와 자회사·협력사 임직원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2500여 명과 임산부 1800여 명을 포함한 재택근무자 5000여 명, 해외 근무 직원 1000여 명까지 총 8500여 명에게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격려 물품을 받은 협력사 관계자들은 반도체 설비부터 스마트폰 부품 제조, 환경미화 등 삼성 사업장 안팎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임직원 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는 20여 명에게도 격려 물품을 보냈다. 삼성은 코로나 사태로 근무자 교대가 이뤄지지 않아 해외에서 장기 체류 중인 출장자들의 국내 가족들에게도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의 격려 물품은 ▷손 소독제와 핸드워시 등 감염 예방용품 ▷홍삼과 비타민 등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보조식품 ▷컵밥과 간편식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격려 물품과 함께 각 계열사 대표이사 명의의 격려 편지도 함께 보냈다.
삼성은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들의 부모·처가·시부모를 대상으로도 격려 물품과 동일한 구성의 위로 물품을 대표이사 편지와 함께 지원했다. 삼성 관계자는 “자녀들이 대구·경북 지역의 부모님들을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조치”라며 “3월 12일부터 3만여 가구에 물품을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은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데 이어 이곳에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했다. 삼성은 영덕연수원의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이곳에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3월 초 파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태 극복을 위해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 일원으로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파견 의료진은 자원자들로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총 3명이 한 조로 구성됐다.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2주 단위로 1개 조씩 순환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 의료진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삼성은 이에 앞선 2월 26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생필품 등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손 소독제 등 의료용품, 자가격리자와 취약 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세트 등 구호 물품과 구호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긴급 지원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삼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들은 2월 26일 임시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다.
또 삼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 긴급 자금도 지원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중국 정부의 지침이나 중국 내 물류·통관 현황 등 중국 관련 정보를 협력사들과 공유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들에는 2조6000억원 긴급 자금 지원
삼성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2010년부터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상생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기술개발,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중공업·삼성물산 등의 계열사가 참여해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는 1·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1조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물대지원펀드는 1·2차 협력회사가 하위 협력회사에 대한 물대를 30일 내 현금 지급하기 위해 소요되는 자금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2차 협력회사에 최대 2년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 하위 협력회사에 자금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 사태 초기였던 2월 13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삼성의 지원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삼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국 정부와 지역사회에 약 2900만 달러(약 360억원)를 기부했다. 삼성은 4월 2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1월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 총 2900만 달러 상당의 자금과 물품을 지원했다”며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시기에 삼성은 직원을 돌보고 고객과 지역사회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이 밖에 확진자가 격리 중에도 가족·친구 등과 연락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기부하고, 병원과 격리시설에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집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태블릿PC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의 이동 제한·봉쇄 등 명령이 있는 기간에 제품 보증기간이 만료된 경우 보증·수리 기간을 1개월 연장키로 했다.
삼성은 구성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은 “보건 당국의 최신 지침에 대한 자료와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각국에서 지역 대응팀을 꾸렸다”며 “업무상 중요한 일정으로만 출장을 제한했으며 재택근무, 일부 시설·상점 폐쇄 조치 등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사회에 기여한다는 원칙하에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기술과 자원을 계속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사태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주요 사업장을 누비는 등 연일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광폭 행보에서 읽을 수 있는 키워드는 국민과 경제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두고 한편에서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반면교사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하기도 한다. 당시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와 무책임한 해명으로 비난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그해 5월 20일 메르스 환자를 최초 확진했으나, 이후 정부와 병원의 부적절한 대처로 환자가 급증했다. 6월 7일 병원 실명이 공개되면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 비판이 쏠렸다.
메르스가 반면교사… 키워드는 국민과 경제
이 부회장은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삼성그룹 전체 이미지에 악영향이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6월 23일 삼성생명공익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돌아보면 부회장 승진과 함께 ‘이재용 체제’가 시작된 2013년 이후로 삼성그룹은 사회공헌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부회장이 추구하는 사회공헌은 국가 경제와 국민 삶의 질 향상 이바지로 요약된다.
이 부회장은 2019년 11월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미래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기술혁신으로 인류와 사회의 미래에 도움이 되고, 같이 나누며 함께 성장해 세계 최고가 되자는 뜻을 전한 것이다. 이 부회장이 자신의 이름으로 그룹 전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사실상 삼성그룹 총수로 나선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2019년 10월 말 사내 이사 임기를 마친 뒤 재선임 절차를 밟지 않았다. 등기임원으로 삼성전자 경영에 전념하기보다 그룹의 리더로서 더 큰 책임경영을 하는 쪽으로 자신의 역할을 정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25일 수원에 있는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신기술 연구개발 현황 및 차세대 미래기술 전략 등을 점검했다. 1987년 창립한 삼성종합기술원은 17개 연구실에서 1200여 명의 연구원이 차세대 기술 연구에 매진하는 삼성그룹 기술 개발의 산실이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사회공헌을 최우선 실천 과제로 삼은 이 부회장의 경영철학은 지난해 10월 충남 아산 탕정 사업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이 부회장은 “13조원 규모 이상의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재계 관계자는 “‘1등 기업’ 삼성 리더의 전방위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전반에 ‘기업의 책무’를 각인하는 효과가 있다”며 “대기업 총수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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