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발, 화장발, 조명발 등이 있지만 역시 남자에겐 슈트발이 최고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들의 대표작 또한 슈트이다.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즐겨입는 맞춤복의 매력에 빠져보자.
▤남자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남자를 가장 남자답고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옷으로 슈트만한 것이 또 있을까. 남자들의 삶에서 슈트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슈트는 남자들에게 제2의 피부와도 같은 존재다. 좋은 슈트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무엇보다도 입는 이와 하나인 듯 어우러져야 한다.
최근 맞춤 슈트를 선호하는 남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어깨부터 발끝까지 내 몸에 딱 맞는 슈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그런 측면에서 색상과 원단부터 깃, 소매, 단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선택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맞춤 슈트 서비스는 남자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라 할 수 있다.
▤슈트의 최고봉, 조르지오 아르마니
197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최고급 남성복 브랜드다. 아르마니의 슈트는 실루엣이 살아 있고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며,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디자인과 자연에 가까운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아르마니의 맞춤복(MTM, made to measure) 슈트는 맞춤복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패션업계의 추세는 이미 기성복으로 전환된 시점이었지만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지금이야말로 창조적인 디자인 과정의 본원으로 되돌아가 최고의 소재들로 컬렉션을 만들 때라고 생각했다. 그는 “지금까지 거대 패션기업들은 세계화에 몰두했고, 정작 옷을 입는 사람은 잘 배려하지 않는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다”면서 “아름다운 옷을 창조하겠다는 열정을 마음속에 가지고 패션 디자인이 본질적으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차별화된 맞춤복 서비스는 테일러링의 한 분야를 개척했으며 아르마니의 디자인 정신과 장인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그는 “이 컬렉션은 실제로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테일러링의 혁신기술과 결합했다”고 덧붙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복 서비스는 론칭 후 수많은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전문 매장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이 서비스는 이제 거의 모든 조르지오 아르마니 전문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아르마니 맞춤복을 선택하는 유명 인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아르마니 맞춤복 광고에 등장했던 이탈리아 배우 라울 보바, 스페인 투우사 카예타노 리베라를 비롯해 크리스찬 베일, 톰 크루즈, 윌 스미스, 조지 클루니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복을 즐겨 입는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맞춤 슈트는 영화 속에서도 등장한다. ‘미션 임파서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에서 주인공들을 위한 특별한 맞춤 슈트도 제작했다. 주인공의 이름이 새겨진 특별 라벨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2013년 하반기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직접 광고 모델로 나섰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셀러브리티 3인과 광고 캠페인을 촬영했다. 골든 글로브 어워즈 크리틱 초이스 수상자인 미국 배우 매트 보머, 중국 배우 첸 쿤 그리고 영국의 댄 스티븐스를 홍보대사로 지목해 각 배우들이 가진 캐릭터와 스타일을 표현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복을 선택한 고객들은 최상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고객들은 우선 밀라노 본사에서 교육받은 각 매장 수석 테일러에게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된다. 고객들은 원하는 소재, 안감, 버튼 스타일, 실루엣 등을 정할 수 있으며 라펠 유형과 주머니 위치, 싱글 또는 더블 브레스티드, 바지 주름 등의 디테일 또한 선택할 수 있다.
▤나만을 위한 최상의 맞춤 서비스
맞춤복 제작 과정은 바쁜 일정의 고객들을 위해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고객들은 완성된 맞춤 슈트를 받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여 최종 피팅을 진행하고, 수선을 거친 후 슈트를 가져갈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아르마니 본사에는 고객 개개인의 유니크한 패턴이 보관되며, 고객들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맞춤복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요소들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각기 다른 라펠과 버튼 및 포켓 구성으로 다양한 실루엣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편안한 실루엣과 어깨 라인의 리니어 내추럴(linea naturale)과 조금 더 슬림하고 포멀하며 각이 진 어깨 라인의 리니어 코스트루이타(linea costruita)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두 라인에는 데이 웨어와 이브닝 웨어를 위한 소재들이 준비되어 있다.
고객들은 다양한 패턴과 컬러로 준비된 안감과 버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캐시미어보다 뛰어난 비쿠냐 울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계절성 패브릭(아르마니 체크나 핀 스트라이프)뿐만 아니라 클래식한 패브릭(프린스 오브 웨일즈, 헤링본, 하운즈 투스)도 준비되어 있다.
컬러는 아르마니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 그레이, 네이비가 주를 이루며, 맞춤 슈트라고 해도 클래식한 아르마니 슈트의 요소가 아닌 화이트 또는 화려한 패턴은 컬러 팔레트에서 제외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복은 언제나 최고의 품질을 제공한다. 핸드 메이드 옵션도 추가가 가능한데, 라펠이나 단추 구멍의 핸드 스티칭 또는 재킷 내부에 천연 소재를 넣어 의상의 구조를 구성하기도 한다. 또 접촉면을 바느질해 표면이 고르게 하고 이로써 재킷은 더욱 가볍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