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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KT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KT에서는 속도·연결·용량·지능화로 차별화된 네트워크로 2035년 국내에서만 137조원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세계 최초로 5G 통신 상용화를 선언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연 KT의 야망은 실현될 수 있을까요?

 

kt

 

 

"최근 한국에서 열린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제공된 5G 시범서비스를 체험했습니다. 평창에서는 놀라울 만큼 진일보한 ICT(정보통신기술)를 통해 이전까 지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경 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만들어낸 타임슬라이스, 태블릿PC를 통해 경기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마치 경기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2018 평창올림픽에서 만났던 놀라운 5G 서비스에 대해 극찬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이 평창에서 체험했던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는 KT가 3년에 걸쳐 준비했던 서비스다.

 

KT는 올해 2월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였던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강릉 등지에서 펼쳐진 평창올림픽은 남북 화해의 물꼬를 텄던 ‘평화 올림픽’이자,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을 뽐냈던 ‘ICT 올림픽’이었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만날 수 있었던 ‘5G 올림픽’으로 기억될 것이다.

 

전 세계 통신 시장에 화두 제시…3년 걸쳐 시범서비스 준비

 

시범서비스

 


평창겨울올림픽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KT의 계획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황창규 KT 회장은 2015년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의 기조연설에서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5G가 가져올 혁신적 미래상을 제시해 글로벌 통신 리더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KT는 평창에서 5G 올림픽을 선보이기 위해 3년여에 걸친 녹록지 않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 국제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KT는 삼성전자·인텔·노키아·에릭슨·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평창 5G 규격’을 완성했다.

 

KT는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삼성과 함께 2016년 11월 ‘5G 퍼스트 콜’에 성공했다. 퍼스트 콜(First Call)은 단말과 네트워크 사이의 무선링크 동기화부터 네트워크 인증까지 망 구조와 통신 규격에 따라 진행되는 데이터 통신을 말한다. 5G 퍼스트 콜에 성공한 지 1년도 안 된 2017년 10월 말에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5G 시범망을 토대로 단말과 네트워크 3.2Gbps 속도로 연동하는 ‘5G 서비스 시연’까지 마쳤다.

 

또한 황창규 KT 회장은 2017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황창규 회장의 선언은 당초 2020년에 맞춰 진행되던 5G 국제표준 일정이 2019년으로 앞당겨지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KT의 5G 기술은 평창올림픽 개회식부터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회식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평화의 비둘기’는 5G 기술이 있어 가능했다. 평화의 비둘기는 음악, 시간, 공연자의 위치와 공연자가 들고 있는 LED 촛불이 정확히 일치해야 했다. 1200명이 연습만으로 ‘합’을 맞추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지만 KT는 5G 네트워크의 특징 중 ‘초저지연’을 활용해 LED 촛불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었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KT가 평창·강릉 일원에 구축한 5G 네트워크는 올림픽을 즐기는 방식까지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인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옴니뷰, 싱크뷰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는 100대의 카메라가 180도 각도에서 동시에 촬영한 영상을 통해 경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00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동시에 전송하기 위해서는 5G 통신이 필요했다.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아이스하키 경기 중계에 타임슬라이스가 활용됐다.

 

옴니뷰는 선수 위치를 파악해 원하는 시점에서 경기를 즐기는 미디어 서비스로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적용됐다. 싱크뷰는 선수 입장에서 빠른 속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로 봅슬레이 경기 중계에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또한 KT는 5G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강릉(5G 커넥트) 두 곳에 5G 홍보관을 마련해 대회 기간 동안 운영했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요시자와 가즈히로 NTT도코모 사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이곳을 방문해 KT의 5G 기술에 감탄했다.

 

올림픽에서도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돋보인 기술력

 

올림픽


KT의 5G 기술은 평창올림픽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T는 지난 8월 18일~9월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기장에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프리뷰·옴니뷰·싱크뷰 등 5G 서비스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KT는 배드민턴과 농구 경기가 열린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 프리뷰 서비스를, 골프 경기가 열린 폰독 인다 골프코스에 옴니뷰·싱크뷰 서비스를 적용했다. 또한 아시안게임 경기장 인근에 5G 홍보관을 설치해 1만 명 이상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

 

KT의 자카르타 5G 홍보관에서는 주요 경기에 적용된 프리뷰·옴니뷰 등과 스페셜포 VR(가상현실), VR 배드민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산업부 장관, 루디 안타라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인사들도 KT의 5G 홍보관을 방문했다.

 

KT의 5G 기술은 남한과 북한이 새롭게 놓는 ‘평화의 길’에서도 빛을 발했다. KT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주관 통신사업자로서 관련 통신 시스템 및 시설 구축과 서비스를 담당했다. 당시 국내외에서 3000여 명의 취재진이 보도 경쟁을 벌였는데 KT는 이들에게 5G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후 회담 결과는 판문점 자유의집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브리핑 내용은 일반 방송중계뿐 아니라 KT가 360도 VR로 촬영한 영상으로도 전송됐다.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의 내외신 기자들은 5G망을 통해 360도 VR 영상을 실시간 제공받았다.

 

KT는 남북협력사업개발TF를 출범시켜 남북 경제협력에 5G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KT는 평창올림픽,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확보한 5G 경쟁력과 별개로 조직개편, 주파수 확보에 이어 5G 상용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 때 마케팅 부문에 유무선사업본부·미디어사업본부·디바이스본부와 함께 5G사업 전담 조직인 5G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네트워크 부문 및 융합기술원에서 역할을 분담했던 5G 준비는 5G사업본부가 주도하고 있다. 5G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 5G 상용화 추진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5G 상용화에 필수적인 주파수 확보에서도 KT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지난 6월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5G 주파수 할당 경매에서 KT의 경우 3.5㎓는 100㎒ 대역폭을, 28㎓는 800㎒ 대역폭을 확보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5G 주파수를 할당 받았다. 이로써 KT는 국내 최대 초광대역 전국망 5G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KT는 최고 수준 5G 주파수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민들이 5G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5G 시대를 주도하는 통신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등 5대 영역에서 B2B·B2G 협업 추진

 

진화

 

KT는 내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커넥티드카·미디어·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B2B)과 정부(B2G)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실감나는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추진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황창규 회장은 9월 1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 5대 영역에서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7월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5G가 2030년 47조8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보안·안전, 제조, 자동차, 미디어 등 10개 산업에서는 42조3000억원 이상, 스마트시티·스마트오피스 등 4개 기반환경에서 5조4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5G가 빠른 속도(초고속)뿐 아니라 초연결성·초저지연 등 기술 특성을 갖춰 사물 간 통신을 활성화시킬 것이고 AI·빅데이터 등과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4G까지 소비자에게 직접 가치를 제공(B2C)했다면 5G부터는 B2B 및 B2G를 통해 만들어진 가치를 토대로 소비자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5G(무선), 10기가 인터넷(유선) 등 네트워크 9조6000억원과 AI·IoT·에너지·VR·빅데이터 등 융합 ICT 3조9000억원을 포함해 13조 5000억원을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투자한다. 이는 전체 투자액의 60% 수준이다.

 

KT는 5년간 23조원 투자를 통해 정규직 직접고용 3만 6000명(대졸 정규직 6000명 포함)과 협력사 등 간접고용 효과 10만4000명을 더해 총 14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VR·5G 등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차산업아카데미와 5G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이곳에서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2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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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T는 B2B·B2G 협업을 통해 5대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 준비하는 서비스는 드론·스카이십 등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을 비롯해 스마트스쿨·스마트스타디움 등이 있다. 제도 정비에 맞춰 5G 기반의 원격 진료(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관련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무선 기반의 제조장비를 통해 작업 현황 실시간 공유, AR(증강현실) 기반의 원격 진단, 생산성 및 안전 보장을 위한 원격 제어 등을 준비 중이다.

 

커넥티드카 영역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차량관제, 운전관리, 인포메이션, 정밀측위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5G 미디어는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였던 싱크뷰, 옴니뷰, 360도 VR 등 실감형 미디어와 함께 AR 및 VR과 연계한 실감형 게임이 있다. 5G 클라우드의 경우 기존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한 엣지(edge)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는 데이터 관리가 1~2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중앙집중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접속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해킹 당했을 때 속수무책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이와 달리 엣지 클라우드는 데이터 수집·분석·처리 기능이 곳곳으로 분산되는 방식인 만큼 처리 시간이 빠르고, 데이터 관리가 안전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5G 시대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최초 LTE 전국망…인텔·퀄컴 등과 협력 강화

 

협력


 


KT는 5G 시대에 대비해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KT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2개국에 어업 감시 시스템을 수출했다. 7월에는 탄자니아에 첨단 ICT 기반의 전자주민등록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보츠와나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현지 업체와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미 칠레의 국가 백본망(Backbone network) 설계·구축·운용을 검증 및 관리하는 자문사로 선정됐다.

 

KT는 한·중·일 최대 통신사들이 함께하는 전략협의체(SCFA)를 통해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와 5G 상용화 전략과 서비스 발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또한 북미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5G 기술, 서비스 추진 현황을 공유 중이다.

 

최근 KT는 인텔과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와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9월 12일 미국 LA MWC아메리카 현장에서 퀄컴과 5G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5G는 상용화되지 않은 만큼 관련 기술을 테스트하는 게 쉽지 않다. KT는 최근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 문을 연 ‘5G 오픈랩’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5G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KT는 다른 기업·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30년 사회경제적 가치는 약 48조원

 

체험

 

KT는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도입에 따른 주요 산업 및 환경 변화와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출간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펴낸 이 보고서는 국내 최초로 5G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했다.

 

 단순히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수익이 아닌 5G 관련 산업별로 기업·소비자·서드파티(third party)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산업 영역의 편익과 기반환경(environment)의 효율화·편의성 증가에 따라 사회, 시민이 누리게 되는 편익 등을 수치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10개의 5G 주요 산업 영역인 ▷자동차 ▷제조 ▷헬스케어 ▷운송 ▷농업 ▷보안·안전 ▷미디어 ▷에너지 ▷유통 ▷금융에서의 전략적·운영상·소비자 편익 등을 분석하고, 4개의 기반환경인 ▷스마트시티 ▷비도시 지역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에서의 사회적·경제적·환경적 편익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개 산업 및 4개 기반환경에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25년 최소 30조3235억원, 2030년 최소 47조7527억원에 달한다. 이는 해당 연도의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다. 또한 가시화된 서비스 중심으로 수치화 가능한 편익만을 추정한 것으로 새롭게 나타날 서비스들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큰 사회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개 산업 중 자동차 산업은 텔레매틱스 가치 증가 등으로 2025년 3조3000억원, 2030년 7조2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지난 평창올림픽과 판교 자율주행실증단지에서 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의 5G 협력편대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5G 도입으로 변할 자동차 산업을 예측한 바 있다.

 

또한 미디어 산업에서는 5G로 초고용량 전송 처리가 가능해져 VR·AR 등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미디어 산업은 2025년 2조5000억원, 2030년 3조6000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발생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