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의사를 그만두고 기자가 된 이유는? 황세희(59) 국립중앙의료원 건강증진예방센터장은 의학계의 ‘르네상스인’이라고 할 만해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전공은 소아과예요. 하지만 안정된 의사 코스로 꼽히는 서울대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전임의 과정을 수료한 뒤 1994년 중앙일보 의학전문 기자로 전업해 16년을 일했어요. 이 경험을 통해 인간의 몸 전체로 지식과 관심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해요. 황세희 국립중앙의료원 건강증진예방센터장은 2001년 기자생활 중 미국 보스턴의 MIT에서 과학 저널리즘에 관한 연수를 1년 동안 받았다. 관심 영역이 심리학, 사회학 등으로 한층 넓어진 계기가 됐다. 인생 후반에 국가공무원으로 신분이 바뀐 뒤에도 황 센터장은 강연과 기고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의료 상식을 전하고.. 더보기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