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분야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여기는? 소설뿐만 아니라 창작 문학은 오로지 작가 1인이 책임져야 탄생할 수 있다고 여겨졌지요. 그러다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 변화가 생겼어요. 드라마와 영화 분야에서 공동창작(집단창작) 시스템이 도입되기 시작했지요. 미국 드라마 창작 시스템이 한국에도 도입된 것이에요. 그렇다면 1인 창작의 산물이라 평가받는 소설에도 도입할 수 있을까요? 한 한국인 창업가가 소설에 공동창작 방식을 도입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어요. “웬일인지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1980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17년 동안 원고지 1만2000여 장(총 10권) 분량의 소설 [혼불]을 쓴 고 최명희 작가의 말이다. 소설뿐만 아니라 창작 문학은 오로지 작가 1인이 책임져야.. 더보기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