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시대, 한국 시장 이대로 괜찮을까?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호모 데우스』 한국판 서문에 “북한은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기득권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꼬았지만, 한국은 반대입니다.정부·정치권은 25만 택시기사 편에 섰고, 대기업은 서로를 견제하며, 해외로 눈을 돌렸습니다. 갈라파고스화되는 한국 시장, 방법이 있을까요? 지난 10월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에게 물었다. “한국 산업계에 가장 큰 위협이 뭐냐?”고. 답변에 뜸을 들이는 그를 위해 미·중 무역전쟁, 중국 산업의 성장, 4차 산업혁명, 발목 잡는 정치 등을 예시로 들었지만, 대답은 ‘노(No)’의 연속이였다. 결국 그는 ‘공유차’가 답이라고 잘라 말했다. 배경은 이랬다. “차량 ‘소유’가 아니라 .. 더보기 이전 1 ··· 450 451 452 453 454 455 456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