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들은 왜 소금얼굴에 열광할까? '소금얼굴'이라고 들어 보셨는지. 수염자국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색소가 거의 없고 하얀 피부에, 헤어스타일은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분방함 속에 청결함을 유지하고, 마른 체형에 키가 크고 브이넥 스웨터가 잘 어울리는 얼굴. 바로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소금얼굴에 대한 한 여성 패션잡지의 설명이다. 잡지에 따르면 일본에서 생김새를 맛(조미료)으로 비유하는 것은 에도시대(17~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랜 전통이라고 한다. 거품경제의 전성기인 1980년대에는 ‘소스’와 ‘간장’이 일본남성의 얼굴을 양분하는 소재로 사용됐다. 짙은 눈썹, 쌍꺼풀이 진한 큰 눈이 돋보이는 생김새를 서양 조미료인 ‘소스’ 얼굴로, 순 일본풍의 섬세한 얼굴라인을 일본의 대표 조미료인 ‘간장’ 얼굴로 표현한 것이다. 최근 유행.. 더보기 이전 1 ··· 726 727 728 729 730 731 732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