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추천하는 여름휴가와 함께할 책 10선 “책은 청년에게는 양식, 노인에게는 오락, 부자에겐 지식, 고통스러운 사람에겐 위안이 된다.” -키케로 손꼽아 기다리는 이번 여름휴가에는 틈틈이 책 속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분주한 삶을 뒤로하고 이유 있는 나른함을 즐기는 시간. 한 줄의 문장과 한 편의 이야기가 대숲의 바람이 되고, 넓은 바다의 파도가 된다. 한국 문학계를 이끄는 10인의 작가가 올여름 휴가에 동행할 책 한 권을 소개한다. 01. 김별아 소설가 |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시 정본 백석 시집 백석 지음 | 고형진 엮음 | 문학동네 | 1만5000원 시시하지만 까다로운 내 취향에 들어맞는 한 권의 책은 주로 시집이다. 그중에서도 여태껏 가장 많이 동행한 것이 백석의 시집이다. 1935년부터 1948년까지, 그다지도 아팠던 시.. 더보기 이전 1 ··· 774 775 776 777 778 779 780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