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출신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지방 의료 사각지대는..." 적당히 쓸어 넘긴 머리에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 세상 고민을 다 짊어진 듯하기도 하고, 무언가 자기만의 사고에 푹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사에 대해선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입을 좀처럼 떼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엔 눈빛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가는데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관심사에 천착하는 몰입형 전문가 스타일. 정기현(62)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첫인상입니다. 국립의료원장에게 올해처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적도 없었을 것 같은데요. 그만큼 할 말도 많을 정 원장을 지난 12월 5일 서울 중구 을지로의 국립의료원에서 만났습니다. "내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인터뷰까지….” 기자와 만난 정 원장의 첫마디였다. 틀린 말도 아니다. 지금까지 국립의료원장이 여론의 관심사가 된 적은 .. 더보기 이전 1 ··· 441 442 443 444 445 446 447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