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급속확산에 관한 4대 미스터리 공중보건방역체계의 선진국으로 꼽히던 한국이 졸지에 중동에 이은 최악의 메르스 진원지로 추락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악화된 이유는 엇인지, 메르스 급속확산의 4대 미스터리를 파헤쳐본다. 1. 삼성병원은 왜 '숙주'가 됐나 삼성병원에서 메르스 감염과 재감염이 반복된 환자 수는 80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대부분은 14번 환자가 다녀간 응급실에서 접촉한 3차 감염자들이지만, 일반 외래 환자 2명도 메르스에 감염됐다. 환자를 이송한 구급차 운전자와 동승자도 감염돼 4차 감염까지 진행된 상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국내 첫 메르스 환자를 확진했을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지만,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가 사흘간 머물면서는 최대의 메르스 진원지가 됐다. 전국에서 넷째로 많이 붐비는 삼성병원 응급실 환경은 '2m.. 더보기 이전 1 ··· 962 963 964 965 966 967 968 ··· 1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