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칠기(漆器) 장인의 기술 대물림 사라져가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가운데 무려 1500년이나 이어져 내려온 전통 채화칠기 기술 전수자 최종관 씨의 경우 온 가족이 전통을 지키며 그 부흥을 꿈꾸며 기다리고 있어요. 홍대에 있는 최 장인의 작업실에 가보았어요. 채화칠기는 옻칠한 나무 위에 색이 있는 광물 안료를 이용해 문양이나 그림을 그리는 전통 공예다. 신라 시대 이전부터 이어져온 문화지만, 나전칠기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반대로 일본에선 채화칠기가 나전칠기보다 인기가 좋아 일본 문화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런 악조건에도 묵묵히 전통을 지키며 채화칠기의 부흥을 꿈꾸는 가족이 있다. 50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는 채화칠기 전수자 최종관(69) 씨 가족이다. 아들은 20년 가까이 수련 중 서울 .. 더보기 이전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1187 다음